2019년 5월 1일 수요일

#14. 정이든 성장기록 2019_03_22 (D+24)

오늘은 엄밀히 이야기 하면 이든이 이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평범한 하루는 아니니까.

결혼해서 2년간 살던 정자동을 떠나 구미동으로 이사가는 날.
사실 그래서 지금 이든이가 외할머니댁에 가있는거기도 하다만,


정자동 동네는 여기 살아보기 전에 갖고있던 인식보다는
훨씬 괜찮았음

역이 약간 멀긴 했지만.. 엄청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으니


근데 문제는 집이 낙후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자체로도 문제였고 이든이가 태어나면 아무래도 집이 좁을거 같아서

어째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 집 너무 낡아서 얼릉 이사가고 싶었는데
막상 이사날 되니까 뭔가 엄청 아쉽고 서운하고 그렇더라

나름 처음 결혼 생활을 시작한 집이고, 여기서 이든이도 태어나고

물론 이런 복잡한 감정을 느낄 시간도 없이
미친듯이 바쁜 하루였지만

(before shower)

이든이는 자기가 태어난 집은 인식도 못하겠지...
뭐... 앞으로 2년 살 집도 기억 못할거 같긴 하다만

이사 끝내고 저녁에 어머님댁에 도착하니 이러고 주무시고 계심

(after shower)

조리원 퇴원하고 며칠 뒤부터 얼굴에 좁쌀처럼 뭐가 막 났는데..
병원에 문의하니 영아 여드름이라고 그냥 두면 없어진다고 그런다.

본인이 알러지가 있어서 좀 신경쓰이는 1인..

많이 달라진건 없지만.
이제 오늘부터 이든이, 이든이 엄마 오는 날까지
빡시게 치우고 정리해야지

20190323 사진

무럭무럭 자라렴 아가야
확실히 조리원때 보다는 자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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