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제로 우리가 만난날.
새벽 5시부터 유도분만 시작해서
8시쯤 부터는 진진통이오고
9시 좀 넘어서 무통주사를 맞고 11시가 다 되도록 기다렸는데..
메씨가 못나오고 있어서
선생님이 수술을 제안하셨어
골반에 머리가 진입은 하는데 애기가 나올때 땅을 보고 나와야 하지만
하늘을 보는 방향으로 있고 더이상 돌 기미가 안보인다고..
십분정도 고민하다가..
무통주사 약효과가 있을때 수술하는게 좋다고 그래서
급하게 수술을 시작했고,
시작한지 7~8분만에 아기가 나왔다고 아빠 들어오라고 그래서...
너를 이렇게 딱 마주쳤는데..
친구들한테 이야기 들었던 감격보다, 가장 먼저 들었던 감정이.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약간 원망스러웠어 엄마 고생 다 하고 수술까지 하게 만들어서
메씨가 잘못해서 수술한건 아니지만 첫 대면 그 순간 그런 느낌이 들었어
물론 금방 감동이 몰아쳤지만 ㅋㅋ
애기가 건강하다는 설명을 몇분 듣고 간호선생님이 나한테 탯줄을 자르라고 해서
내가 가위를 들고있는데 너랑 눈이 마주쳐서
잠깐 움찔 했다.....ㅡㅡ;;;;
내가 널 처음 안았을때.
메씨를 회복실로 보내고 나는 병실에 와서
엄마는 1시간 반 정도 지나고 왔고
메씨는 4시간이 지나고 와서 처음으로 세가족이 함께한 순간
태어난지 4시간 된 애기 눈....;;
가족사진, 아직 약기운이 있어서 평온한 엄마
좀전에 태어난 애가 옹알이 하는건 처음보다고 간호선생님이 그러시더라..
(동영상 맘에들게 올리기 힘들다...)
내가 너한테 처음으로 밥도 주고..
외할머니&외할아버지께 화분도 받았음
여튼..
40주 6일,,, 2019년 2월 26일 11:05 AM에 3940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메씨
반가워 메씨가 행복하게 살아보자^^
얼굴 작은데 사진만 찍으면 왜 넙쩍하게 나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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